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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머니의 금융정보

금투자 해도될까? 금값이 오르는 이유와 금투자방법[금펀드,금통장,골드리슈,금ETF)




'골드러시'라는 말이 있다. '골드러시'는 상업적 가치가 있는 금이 발견된 지역으로 사람들이 대거 이주했던 현상을 말한다. 19세기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금을 찾아 타국땅도 마다하지않고 이주했다. 새로운지역에 이주민들이 들어오고 개발된 금광에서 채굴된 금은 당시에 금본위제의 화폐경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금이 귀한 물건이라고는 하지만 종이화폐에 밀려 금은 통화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수십년동안 물가는 꾸준히 상승했던 반면 금값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왔을때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휘청거리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찾았고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4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가격이 치솟아 1000달러를 넘어서게 되었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때 금값이 꼭지를 찍었다며 차익을 실현하라고 했었고 워렌버핏도 금투자에 손을 뗏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1600달러를 넘어서버렸다. 예측이 빗나가는건 당연하지만 이제 온스당 5000달러까지 상승을 기대한다는 의견도 흘러나온다.



[금값이 왜이렇게 미친듯이 오를까?]



금값은 왜 오르는 걸까? 미국의 채무한도증액문제 유럽재정위기 등등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첫번째는 인플레이션에 있다. 미국은 지금도 미친듯이 돈을 찍어내고 있고 통화량이 증가하면 물가는 상승한다. 요즘 미국의 채무한도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문제를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자. 달러는 우선 채권을 발행하고 그 채권에 해당하는 만큼의 달러를 찍어내면 채권이 상환될때 해당채권만큼의 화폐를 폐기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채무는 14조 3400억달러라는데 어느정도의 금액인지 솔직히 감이안온다. 문제는 미국의 국가채무가 하루에 39억 달러씩 증가하고 있다는데 있다. 미국이 돌아가려면 하루에 39억달러씩 돈을 찍어내서 이자도 상환하고 빚도 갚아야 하는데 채무한도에 딱걸려버리면 돌려막기로 버티고 있는 미국이 채무불이행에 빠질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금값으로 돌아와보면 통화량이 계속해서 증가할수 밖에 없는 구조로 세계경제가 돌아가고 있고 따라서 물가상승은 지속적으로 발생할수 밖에 없으며 물가상승을 견디는데 적합한 자산인 실물자산, 그중에서도 금값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



[월급오른다고 좋아할거 있나? 이꼴이 될수도 있다.]





두번째이유는 달러가치의 하락이다. 국제거래에서는 대부분의 거래가 달러결제로 이뤄지고 있는데 달러가치가 떨어지다보니 같은 양의 금을 사는데 더많은 달러를 지불해야한다. 달러가치가 30%하락하고 금가격이 30%상승했다면 금의 내재가치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금덩이를 가진사람은 좋아할 필요가 없다.



세번째이유는 금의 공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것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금은 어차피 제한된 자원이기 때문에 공급에 한계가 있다. 돈처럼 마음껏 찍어 낼수 없으며 앞으로 금을 계속 채굴하기 위해서는 점점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중국에서는 예전에 경제적가치가 없어 채굴을 중단했던 금광들이 다시문을 열고 있는데 그만큼 공급을 위한 비용은 증가되고 앞으로 세월이 갈수록 점점더 채굴이 어려워 질 수 밖에 없으니 금값 상승에 한몫을 제대로 하고 있다.




[요즘 금값이라면 지구끝까지 파고들어갈 기세다]



금값이 상승하는 이유를 살펴 봤을때 장기적으로 본다면 금값이 상승한다는 근거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돈은 가지고 있으면 실질가치가 하락할 위험이 있지만 금은 금이 지니는 가치가 유지되고 장기로봤을 때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 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면 실물투자, 골드뱅킹, 금펀드, 금 ETF 가 있다.



실물투자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이면서 반짝거리는 금을 만지고 직점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실물을 보유하고 있으니 환율을 고려해야되는 머리아픈계산이 필요없다. 하지만 금을 직접소유하는 대가로 부가가치세 10%와 수수료 2~3% 라는 꽤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단기로 투자할 생각이라면 이쪽은 쳐다도 안보는게 좋다.



골드뱅킹은 보편적이고 안전한 금 투자 방법이다. 신한골드리슈로 유명한 금통장은 신한,국민,우리 은행에서 쉽게 개설할 수 있다. 골드뱅킹은 원/달러환율과 국제금시세 2가지의 영향을 받기때문에 환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신한은행은 골드키퍼라는 선물환 계약을 통해 금시세가 올랐음에도 원달러환율이 상승해 환차손에 노출되는 사태를 방지 할 수 있다.
해약시에는 현금과 현물 중 선택해서 수령이 가능한데 현금선택시 1.5%정도의 수수료를 부담해야하고 15.4% 이자소득세도 부담해야 한다. 실물로 수령할때는 실물투자와 마찮가지로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한다.






금펀드는 종류가 다양하다. 금관련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있고 실물에 투자하는펀드, 금ETF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단기로 금투자를 생각할때는 금펀드 만한게 없다. 같은 금펀드라도 주력 투자대상에 따라서 수익률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선택을 잘해야된다. 장기로 투자하려면 삼성 KODEX골드선물 ETF가 좋은데 금을 대상하으로 하는 ETF면서도 선물환거래로 환위험을 제거했기 때문에 얘만한 금투자가 없다고 한다.



금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인들이 투자하려면 금직접투자보다 통장이든 펀드든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금투자해서 대박을내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자산가치 하락을 방지한다는 생각으로 금에 투자한다면 안전자산을 보유해 안정적인 투자흐름을 가져나간다는데서 금투자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전문가가 아닌지라 부족한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적었으니 혹시나 잘못된 부분 지적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