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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머니의 추천도서

레비 스트로스 - 슬픈열대에 대해 책의 두께가 엄청났다. 인문학 서적이라는 분야도 낯설었다. 그럼에도 ‘슬픈열대’를 선택한 이유는 여행 산문집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일간 이병률 시인의 여행 산문집에 빠져 있었기에 수십년 전에 쓰여진 여행 산문집에도 관심이 갔다. 책의 초반부에서 어떻게 구조인류학자가 되었으며, 무엇을 탐구하려는 지를 말하고 있다. 레비 스트로스는 마르세유에서 카리브해로 가는 배를 탄다. 그리고 그 안에서 그의 이론에 기반이 될 단서를 발견한다. 배에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었다. 지식인과 상류층 사람 이였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배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해 갔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레비 스트로스는 아마존의 원주민 세계를 생각 한다. 아마존 사회는 인간의 지혜가 반복되는 정적 사회다. 소비하는 에너지가 증가하지.. 더보기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산문집에 센치해 지다. 요즘 계절에 어울리는 책이다. 지난 주말 처음으로 산문집을 읽어보았고 산문집의 마력에 끌려들었다. 알듯 하다가도 모르겠는 글들이 죽어 있던 생각 세포들을 부활시키고 연애세포들을 자극한다. 괜스레 센치해지는 기분이 나쁘지 않아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읽기로 했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병률 여행산문집 표지를 보고 가장 먼저 가진 생각은 부러움이다.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는 일이 직업이라니 최고다. 평소 자유로운 영혼이라 생각했지만 요즘 들어 전혀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살고 있는 자신의 상황에 대비되 더 부럽다. 작가소개 부분에 나와있는 이병률씨의 소개이다.어떤 사람인지 감은 잘 안오지만 평범한 사람은 아니구나 평소 생각없이 빠르게 글을 읽는 나지만 한장한장 빠르게 넘기기 아쉬운 책이다. 종이 재.. 더보기
콰이어트(수전케인) -소심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할 책,ted강의 콰이어트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내성적인사람, 내성적이지만 외향적인척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콰이어트를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일단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요즘 대학수업 방식이 많이 변했다. 어떤 수업이든 팀프로젝트를 주고 토론을 시킨다. 그리고 스티브잡스풍의 프레젠테이션을 요구한다. 외향적이고 사람들 앞에 자신있게 설 수 있는 사람이 좋은 점수를 받는다. 사회에서도 말잘하는 사람이 ceo가 되고 좋은 아이디어보다 좋은 프레젠이션이 인정을 받는다. 이러다 보니 사실은 수줍음이 많은 사람도 외향적인 사람으로 보여지길 원하고 사회에서도 그런 사람을 요구하는 것 같다. 하지만 콰이어트에서는 소심한 사람들이 외향적인척 하는 것을 강요하는 것보다 소심한 사람들에게 맞는 환경을 주어줬을때 나오는.. 더보기
10년후미래 - 대니얼 앨트먼 예상한 10년후 세상 10년 후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10년 후엔 중국이 얼마나 성장해 있을까? 자고일어나면 무슨일이 벌어져 있을지 모르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10년후를 생각한다면 어떤 미래를 그리게 될까? 이책을 고르면서 생각했던 건 아이폰과 구글같은 새로운 트렌드를 예상하는 것이였지만 10년후 미래의 내용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어떤 일을 하면 잘먹고 잘살수 있을까 하는 가벼운 내용이 아니라 세계경제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는 책이였다. 대니얼 앨트먼은 앞으로 다가올 세계경제의 기회와위협을 한순간 변하는 요소들에서 찾지않았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내재된 단기간에 변화할 수 없는 요소들을 딥팩터로 정의하고 딥팩터를 토대로 중국의미래, 유럽연합의 미래, 미국의 미래를 예상했다. 10년후 미래는 장기적인 관점의 경제 예측.. 더보기
onward[온워드] 스타벅스가 창조한 문화 - 하워드슐츠 몇 년 전 된장녀라는 은어가 인터넷 기사를 비롯한 각종매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어디를 가든지 된장녀의 소비행태는 대화의 주제가 되었고 스타벅스컵은 된장녀의 It's 아이템 같았다. 학교식당에서 2500원으로 점심을 먹고 스타벅스에 가서 4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정상적인 소비가 아닌 과시를 위한 소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하철역, 학교주변, 동내 골목길에도 커피전문점이 생겼고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곳으로 자리잡았다. 친구를 만나고 밥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가까운 커피전문점으로 향한다. 교회에서 청년예배가 끝나면 셀별로 흩어져 가까운 커피전문점을 찾는다. 소개팅을 할 때도, 애니어그램 상담을 받을 때도 어김없이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켜놓고 몇시간이고 대화하고, 'Onward'를 펴놓고 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