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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머니의 금융정보

주식과 채권의 차이점과 내 주변사람들이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여윳돈이 생기면 투자를 생각하게되고 투자를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어디에 투자하지?' 입니다. 주식과 펀드는 성과에따라 수익률이 변할 수 있고 적금과 채권은 만기에 지급받을 액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봤을때 주식이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차이는 얼마나 되는지 저도 모르고 있었으나.. 넛지라는 책에 자세히 기록되 있더군요.


넛지 본문중 -
1925년부터 2005년까지 80년의 기간을 생각해보자. 만약 당신이 미국 재무부채권에 1달러를 투자했다면 수익률이 연 3.7%일 경우 80년후에 그 1달러는 약 18달러가 된다. 그리 나빠보이지 않는다. 평균인플레이션이 3.0%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 말이다. 만약 장기 채권에 투자하여 수익률이 연 5.5%였다면 당신의 1달러는 71달러가 되었을 것이다 훨씬나은 수익률이다. 그러나 미국 최대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한 뮤추얼 펀드(우리나라로 치자면 kospi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입니다)에 투자했다면 당신의 1달러는 연수익률 10.4%로 2,658달러가 되었을 것이며, 포트폴리오를 비교적 작은 기업들로 광범위하게 구성했다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었을 수도 있다.









주식과 채권의 차이는?


주식은 주식회사가 자본금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이에 비해 채권은 정부나, 공공기관, 금융기관, 주식회사가 빚을 낼때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즉 채권은 한마디로 빚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분

주식

채권

발행기관

주식회사

정부, 공공기관, 금융기관,

주식회사, 특수법인

자본조달형태

자기자본

타인자본(부채)

소유자의 지위

주주

채권자

경영참가권

있음

없음

존속기간

영구적

일시적

원금상환

없음

만기시 원금상환

소유에 대한 권리

배당수령권

이자수령권

위험정도

크다

주식에 비해 작음



주식을 소유하면서 얻을 수 있는이익은 배당수령권도 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배당보다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채권은 확정된 이자외에도 금리변화에 따른 채권가격변화에 따라 차익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주식은 특정회사의 소유권중 일부를 갖는 것이기 때문에 경영성과에 영향을 받지만 채권은 원금과 이자만 있을 뿐 경영성과와는 무관합니다. 따라서 주식은 기업의 경영성과가 악화될 경우 배당은 커녕 주가 하락으로 원금마저 날릴 수 있지만, 채권은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확정 상품인 셈입니다.




주식과 도박의 차이는?


주식이 채권에 비해 위험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수익률은 무위험이자율 + 위험프리미엄으로 구성됩니다. 무위험이자율은 국채의 이자율이고 국채의 이자율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위험프리미엄만큼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죠. 채권은 위험이 작기에 수익도 작고 주식은 위험이 크기때문에 수익률 또한 높습니다.


위험한만큼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주식이 도박과 비슷한 점입니다. 하지만 주식과 도박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도박은 아무리 해도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끼리 돈을 주고 받기만하지 돈이 늘어나지는 않는 제로섬게임입니다. 반면 주식은 주식시장에 투입된 돈으로 기업들이 성장해 판돈자체가 늘어나게 됩니다.








내주변사람들이 주식에 실패하는 이유는?


지난 100여년동안 실직적으로 주식수익률이 채권수익률보다 높았고 주식은 오르기만 할뿐이지 떨어지지않으며 혹여나 일본지진이나 서브프라임사태 등으로 잠시 떨어지더도 금새 회복을 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악재가 닥치면 매수의 기회로 봐야한다고 투자자들은 여러번의 경험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그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입니다.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던 초기 기술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는 12%에 불과했지만 2000년 기술펀드가 정점해 달했을때는 37%의 투자자가 기술펀드에 투자했으며 2001년 기술펀드의 주가가 하락했을때는 기술펀드의 투자율이 18%로 하락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가가높을때 매수했고 주가가낮을 때 매수를 한 것이죠. 많은사람들이 이런식의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주식이 성장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근시안 적인 판단때문에 실패를 맛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주식의 성공여부는 인내와 시간에 달린 것 같습니다. 인덱스 펀드에 돈을 넣어두고 땅에 묻은뒤 20년쯤 후에 꺼내보면 깜짝놀랄만한 성과가 있을것이 분명한데 이걸 실행에 옴기기는 보통어려운일이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