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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머니의 세상구경

[내일로 후기]해운대보단 광안리가 좋더라 soul of 광안리(부산 저렴한 모텔)




후리하게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남는건 정신적인 방황과 적응안되는 일상생활이네요.  여행에 후기에 관련된 포스팅을 하려고 키보드에 손을 올렸는데 7일동안의 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였던 부산에 대해 포스팅 합니다.



밤이 되어서야 부산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해운대 근처에 방을 잡으려면 적어도 10만원은 줘야한다는 ㄷㄷㄷ... 엄청난 소식을 듣고 부산에서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지하철 광안리역에서 1정거장을 더가면 수영역이 나오는데 그주위에 모텔촌이 있었습니다. 광안리해수욕까진 택시로 기본요금 도보 10분 정도의 거리고 해운대까진 택시비로 3500원이 나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영역 근처에 단돈 2만원에 꽤 쓸만한 모텔을 잡고 광안리로 나섰습니다.




[제대로나온 사진이 없고 사진이 다이모양이네요;;]



휴가철이 약간 지난 시기여서 그런지 많은 인파가 있는것은 아니였지만 광안대교와 해변의 분위기, 주위 건물들의 야경이 매력있었고 헌팅을 하고있는 사냥꾼들보다는 바다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30분정도 광안리의 소울을 느끼다가 역시 부산해수욕장은 해운대니까...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광안리에 바다를 보기위한 사람들이 있었다면 분위기가 조금 다른 해운대는 수많은 헌터들과 꽃단장한 어린양들이 즐비한 만남의 장이 였습니다. 여행자로써 적응되지 않는 분위기와 이돗자리 저돗자리로 옮겨다니는 사람들의 낭만없는(?) 놀이는 제 발걸음을 다시 광안리로 돌렸습니다. 어둡고 구름낀 날씨 탓도 있지만 해운대에서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얼굴은 안보이지만
광안리에서 함께 소울을 나눈 영혼들ㅎㅎㅎ]


광안리로 돌아와보니.. 소울이 느껴졌습니다.ㅎㅎㅎㅎ 기타와 잼배치며 노래하는 사람들과 흑형간지님의 소울이 느껴지는 흥얼거림.. 그중에서도 인혜님이 부르신 넬라판타지아는... 해변분위기를 초등학교 수련회 캠프파이어 분위기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쟈니님이 부르신 죽을(일)놈도 잊을 수 가 없다는ㅎㅎ





고마웠던 재밌었던 분들

짧은 시간이였지만 많은 분들을 만났었네요. 재밌는 추억과 함께 고뇌했던 영혼들 모두에게 감사해요ㅎㅎ
좋은 인연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네요



[순천에서 가이드 역할을 해주신 부산형님과 순천동생 낚지전골 너무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처음만나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던 25살 남자태희와 18살에 홀로 여행중이 였던 성규]





[태종대 유람선에서 갈매기에게 떵 테러를 불쌍한 아버님...]





[통영에서 우연히 만나고.. 다음날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서 다시한번 우연히 만났던
조윤주님 외1명 버리려던 꿀빵과 거제도와 전혀 관련없는 유자빵... 덕분에 잘먹었습니다ㅎㅎㅎ]

 


 


[경주게스트하우스에서 쏘울을 불태우던밤 정원철 형님께서 찍어주신 사진.. 아쉽게도 같이 찍은사진이 없네요ㅠㅠ]


 

 다음에도 여행에는 더 많은 좋은 분들과 좋은곳에 가고 싶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