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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머니의 관심사

대학생 재테크 어디까지 해야될까?




'데뷔하자마자 적금을 드는 개그맨은 뜨지못한다'는 속설이 있다.


적금은 약간 무리해서 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금 더 절약하면서 살겠다는 기특한 각오도 하고, 앞으로 수입이 좋아지라는 막연한 예상도 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그 불입액을 매달 꼬박꼬박 마련한다는 것은 아직 수입이 적은 사회생활 초년생, 특히 출연기회가 많지 않은 신인 개그맨 에게는 쉬운 일은 아닐 것인다.


적금을 부어본 사람들은 안다. 한번이라도 납입을 거를 수 밖에 없을 때의 안타까움을. 월 납입액을 만들지 못하는 달이 자꾸 많아지면, 그 신인 개그맨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일단 종잣돈을 마련할 때까지는 좀 더 안정적으로 고정소득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예컨데 '행사'를 자주 뛴다든지, 부업에 관심을 가진다든지....


하지만 신인개그맨 때는 종잣돈보다 연습과 아이디어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짜고 연습을 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적금 부을 돈을 마련한다고 행사나 부업에 신경을 쏟는 신인 개그맨은 나중의 성공을 위한 자기투자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결국.... 뜰 수 없다.         - 아프니까 청춘이다 중에서 -








부자가 되기위해서는 일찍부터 재테크를 시작해야 한다. 왜냐고? 복리의 힘은 대단하고... 복리가 발휘되는 힘의 원천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흔히들 재테크를 언제부터 시작해야하나요?? 보험을 언제가입해야하나요? 하면 뻔하게 나오는 답은 '바로지금입니다'라는 대답이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100% 맞는 말은 아니다. 특히 대학생에게는 오답이 될 수 도 있다.








신인개그맨 이야기를 다시 되새겨 보면 재테크를 일찍 시작하지 말라는 의미와 함께 개그맨은 재테크로 돈을 벌것이 아니라 개그로 돈을 벌어야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부자들은 자신의 본업으로 돈을 벌어서 재테크를 시작한다. 자신의 본업이 재테크와 관련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알바뛰고 과외하고 시급4300원 받아서 재테크를 시작하기 보다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는 시기가 대학생 때이다.








대학생때 재테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미래에 수입이 높아졌을 때를 대비한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엄밀이 말하면 재테크라기 보다는 단순한 목적자금 마련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은행과 친해지고 증권사와 친해지면서 20대초중반에 즐길수 있는 것들을 즐기는 것이다. 대학교 1,2학년때 알바를 꽤 열심히 했지만 그때 벌었던 돈은 80%이상이 술값으로 지출되었다. 이렇게 즐기라는 말이 아니라 일상에서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위해 재테크를 해야한다. 여행도 좋고, 어학연수도 좋다. 평소에 관심있던 분야의 강의를 들어보거나 세미나에 참석해 보는 것도 좋다.



20대에 필요한 재테크는 돈을 모으기 위한 재테크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재테크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