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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머니의 금융정보

산타랠리의 실체와 산타랠리가 찾아오는 이유








산타랠리의 실체



산타랠리(SANTA CLAUS RALLY)는 단순한 '캐치 프레이즈' 그 이상이다. 산타랠리는 실제 계절에 따른 거래 현상이다. 과거 성과를 바탕으로 보면 산타는 12월 24 ~ 31일, 1월 2~3일에 선물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타랠리 10일간 변동폭)



12월의 마지막 5거래일, 1월 첫주의 2거래일 S&P 500 지수 변동폭 

2012년 +2.0%

2011년 +1.9%

2010년 +1.1%

2009년 +1.4%

2008년 +7.4% 



연말연시의 7일간, 1969년 이후 S&P500 주가지수는 1.6%의 평균수익을 기록했다. 10년 만기의 미국국채가 3%미만의 이자를 지급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한 단기성과다. 








산타랠리의 원인은?





첫째, 휴가철 거래 축소로 인해 시장이 과장되게 움직인다. 주식거래의 부족과 현금유입의 축소로 가격의 등락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둘째, 연말이 되면 숏커버링이 주가 상승을 불러온다. 숏커버링이란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빌린 주식을 팔고 가격이 낮아지면 주식을 매수하는 공매도 거래에서 비롯된다. 공매도를 한 전문투자자들이 공매도 물량을 상환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면 매수세가 강해지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셋째, 크리스마스를 전후에 미국에서는 소비가 증가하고 근로자들의 연말 보너스가 지급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긍정으로 변해 전체적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산타랠리가 없을 때 찾아온 주식하락



산타랠리가 실현 되지 못했을 때는 장기불황이 찾아왔다.1999년 말부터 2000년 초에 걸쳐 주식시장이 4%하락 했고 이후 33개월간 다우지수는 37.8%하락했다. 2007년 산타랠리가 있었아야할 7일간 2.5% 하락했고, 이것은 역사상 두번째 주식시장 침체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