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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머니의 추천도서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산문집에 센치해 지다.







요즘 계절에 어울리는 책이다. 

지난 주말 처음으로 산문집을 읽어보았고 산문집의 마력에 끌려들었다.



알듯 하다가도 모르겠는 글들이 죽어 있던 생각 세포들을 부활시키고 연애세포들을 자극한다. 

괜스레 센치해지는 기분이 나쁘지 않아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읽기로 했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병률 여행산문집 표지를 보고 가장 먼저 가진 생각은 부러움이다.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는 일이 직업이라니 최고다.



평소 자유로운 영혼이라 생각했지만 요즘 들어 전혀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살고 있는 자신의 상황에 대비되 더 부럽다.








작가소개 부분에 나와있는 이병률씨의 소개이다.

어떤 사람인지 감은 잘 안오지만 평범한 사람은 아니구나



평소 생각없이 빠르게 글을 읽는 나지만 한장한장 빠르게 넘기기 아쉬운 책이다. 

종이 재질이 다른 책보다 두꺼워 책을 넘기는 느낌이 좋은 한편으로

생각보다 책의 분량이 적은 것 같아 아껴두고 싶어 의식적으로 속도를 늦춘다.



글과 사진의 내용이 일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글을 읽고 사진을 보고 있으면 묘하게 연결된 듯한 기분이 든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색깔이 느껴진다고 할까



공감되는 글도 있고 따듯한 글도 있고 이해가 안되는 글도 있었지만

책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자체가 좋았다.

몇번이고 다시 느끼고 싶은 감정이다.